새벽단상

2023/9/22 본향을 향하여 (히 11:8-16)

Author
admin
Date
2023-09-22 07:38
Views
303
히브리서 11:8-16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성경에서 '나그네'란 어쩔 수 없이 타지에서 기거하는 떠돌이를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가라고 지시하신 땅,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처럼 장막에서 살았습니다(8-10절).

아브라함이 나그네처럼 장막에서 살았던 이유를 성경은 '하나님이 계획하고 지으실 성'을 바라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이 자손들과 더불어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며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믿음의 사람들의 특징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에 대한 기대 때문에
현재의 불편함과 어려움도 감내하는 용기를 가졌습니다. 

믿음으로 사라는 나이가 많아 단산했음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 잉태할 힘을 얻었습니다(11-12절).
하나님은 죽은 것과 다름없는 사라의 태에서 태어난 아들을 통해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레와 같은 자손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현실이 사방이 막힌 것 같은 절망의 순간에도 전능하신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뜻과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모두 하나님의 약속을 받지 못하고 '멀리서 보고 환영하는 자'로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죽음 너머 본향을 바라보며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았습니다(13-16절).

이들이 살아 있는 동안 약속된 것을 가시적인 형태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신을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창 23:4)라고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이 말은 자신의 본향은 이 땅 너머의 세계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이 땅에 집착하지 않고 하늘에 속한 더 나은 본향을 바라보면서
이 땅에서의 삶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살아가는 자들의 하나님이라고 일컬음 받으시는 것을 기쁘게 여기십니다(16절).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은혜를 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