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03/11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성전된 몸이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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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2-07-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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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0:20-26의 본문에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잡고자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20절).
이제는 그들은 예수님을 정치적인 질문을 통해서 발목을 잡으려고 합니다(20절).
오늘 본문은 로마 당국에 납부하는 세금에 관한 것입니다.
당시 로마가 이스라엘을 통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것인 세금입니다.
따라서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정치적 책임을 물어 총독에게 넘겨줄 기회만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의 의도가 질문을 통해 드러납니다.
“가아사에게 세금을 내야 합니까? 아니면 그만 두어야 합니까?”

이 질문은 ‘둘 중에 하나/혹은’ 이라는 표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예수님은 그들의 간사함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동전을 가져오라고 하시고 그 동전 위에 누구의 얼굴이 그려져 있느냐고 질문하십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짧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25절)
예수님의 이 질문을 ‘둘 다/그리고’라는 질문으로 변환시키십니다.
주님은 그들이 놓아둔 덫에 걸리지 않으셨고,
이 지도자들은 주님의 대답 앞에서 그저 침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의도는 개인의 영적인 삶뿐 아니라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분명한 나라를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공동체로 살아가야 하는 지를 보여주시면서,
동시에 세상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분명하게 보여주기를 소망하십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 1:22-23).

교회는 예수님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세우신 공동체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빌 3:20-21),
우리의 소명은 모든 나라와 족속에게로 가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일부분이 되게끔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이 열방 가운데서 하나님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신실한 섬김을 드리는 것이다.
성경은 교회를 향하여 어떤 특정한 나라나 정치적 이데올로기 편에 서라고 명령하지 않지만,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 소명을 따라 행하도록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을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