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8 예수님의 참 가족 (막 3:20-35)

마가복음 3:20-35은 예수님의 참된 가족이 누구인지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은 가는 곳마다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식사할 겨를도 없이 사역을 하십니다(20절).
이에 반해 예수님이 미쳤다는 소문을 가족들이 듣고 예수님을 붙잡아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21절).
가족 중 미친 사람이 있다고 소문이 난 것을 불명예스럽게 생각한 이유입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은 단지 소문만으로 사람을 정죄하고 불미스럽게 생각하여 제재를 가하려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친형제들이 예수님이 계신 장소에 와서 사람을 통해 예수님을 데려가려고 불러냅니다(31절).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전까지는 맏아들로서 과부된 어머니 마리아를 돌보지 않고 돌아다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적대시했습니다.

자신을 부른다는 말에 예수님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가족이라고 말씀하십니다(34절).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밖에 있는 사람들과 대조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누가 참가족인지 규정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참가족은 혈연관계를 넘어,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로 구성된 영적 가족입니다.
유대인들에게 무시와 조롱을 받는 이방인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면 그가 참가족입니다.

예수님은 영적 가족이 되는 방법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35절).
따라서 예수님을 모함하는 서기관들이나(22-30절),
이들이 퍼뜨린 소문을 듣고 부화뇌동하며 예수님을 잡아가려고 온 예수님의 혈통적 가족은 참가족의 모습에서 거리가 먼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예수님의 진정한 가족으로 인정받기를 소망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