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1/10 들을 귀를 가지라 (막 4: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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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4-01-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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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4:21-29은 등불 비유와 자라나는 씨 비유를 통해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합니다. 

등불 비유를 통해 복음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들어야 함을 가르칩니다(21-25절).
등불의 목적은 방안을 환하게 밝혀 주기 위함입니다.
이와같이 좋은 소식이 된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이유도 온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밝히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동시에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23절)는 말씀처럼 주님은 우리가 잘 듣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밝히 드러내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잘 듣는다는 것은 새겨 듣는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바르게 이해하고 들어야 하나님의 깊은 은혜가 더해질 것입니다. 
‘잘 들으면 더 받는 것’이 신앙의 원리입니다(25절).

복음의 씨앗을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26-29절).
씨를 뿌린 농부는 씨가 자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때가 되면 뿌려 놓은 씨가 자라 열매를 맺는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나님의 나라는 극적으로 완성된다는 의미입니다.
이와같은 우리는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진행하시는 세상을 복음으로 구원받게 하는 역사에 은혜로 참여할 뿐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추수 때가 되어 풍성한 열매를 수확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잃을 때 입방아 거리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꿰차는 죄악입니다.
이처럼 말씀을 가진 자는 더 받을 것이지만 말씀이 없는 자는 있는 것마저도 빼앗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