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1/18 앎과 삶의 일치 (막 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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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4-01-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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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7:1-13은 전통이라는 명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떻게 위배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정통파 유대인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빵을 먹을 것을 보고 정결의식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2, 5절).
빵을 먹기 전에 손을 씻으라는 규정은 하나님이 제정하신 율법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통파 유대인들이 추가로 발전시킨 것입니다(3-4절).

신앙의 본질을 가볍게 여기면 비본질적인 것에 집착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죄를 범합니다. 

예수님은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니다(6-8절).
이사야 선지자가 지적한 말씀으로(사 29:13)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 신앙의 비본질적인 사람의 전통을
강요하는 자들을 향해 위선자들이라고 책망하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하고 말씀을 분별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사람은 종교적 의식만 따르게 됩니다.
우리 주님과 무관한 신앙생활은 헛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고르반’ 서원을 내세워 부모 공경의 계명을 범했다고 지적합니다(9-12절).
‘고르반’은 하나님께 헌물로 바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고르반’ 서원은 서원에 관련된 재물에 손을 대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용어입니다.
예수님은 고르반 서원으로 부모를 봉양하지도 않고 도리어 부모를 저주하는 용도로 유용한 것을 지적하십니다.
고르반 서원은 결국 부모를 저주하지 말도록 정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것이 된 것입니다.

구약의 율법에 대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고 선언하셨습니다(마 5:17).
대신 예수님은 율법에 위배된 사람의 전통을 비판하십니다. 

신앙의 본질과 껍데기가 주객전도를 일으키면 말씀이 내 삶에서 역동적으로 역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