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1/19 마음을 성결하게 (막 7:14-23)

Author
admin
Date
2024-01-19 07:35
Views
270
마가복음 7:14-23에서 예수님은 무엇이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지 비유를 통해 가르치십니다.

사람이 가진 문제의 핵심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신 이유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까닭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마 5:8).

예수님은 사람들을 다시 부르시면서 음식과 관련하여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못하고
대신 사람의 속, 즉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말씀하십니다(14-16절).

예수님의 이 가르침에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가르침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의 가르침을 오랫동안 받아 왔고, 전통을 따라 살아왔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을 책망하시며 그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17-23절).

음식을 먹고 배설하는 과정으로 그 의미를 설명하시면서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육체에만 영향을 끼치고
사람의 본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사람을 더럽히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속 마음을 살피시고 헤아리십니다.
겉으로만 치장하는 종교적 형식은 우리는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말씀의 거울 앞에서 나의 마음을 날마다 비추어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의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속, 즉 마음에서 나오는 것을 ‘악한 생각’이라 규정하시고 그 예를 나열하십니다(20-23절).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 등 입니다.

마음은 생명의 근원(잠 4:23)이기에 마음이 타락하면 곧 삶을 타락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 안에서 마음을 성결하게 지키는 사람이 본성을 거슬러 성령의 열매들을 맺습니다(갈 5: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