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1/22 예수님께 더 가까이 (막 8: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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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4-01-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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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8:14-26은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됨을 이야기합니다. 

제자들은 배 안에 빵 한 개밖에 없음으로 걱정합니다(14, 16절).
빵이 없음에만 집중하다보니 빵 5개와 물고기 2 마리로 장정 5천명을 먹이고 12광주리에 남도록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을 잊었습니다.
빵 7개와 물고기 두어 마리로 장정 4천명을 먹이고 7광주리에 남도록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을 잊었습니다.
문제에만 집중하여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영적인 눈이 어두워진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말씀하십니다(15절).
예수님이 누룩을 주의하라 말씀하신 것은 그들의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신앙을 경계하라는 뜻입니다.   
왜곡된 신앙은 경건의 모양만을 추구하고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며 하나님 앞에 죄만 쌓을 뿐입니다.

제자들의 생각 속에는 신앙의 본체인 예수님이 없고 빵이 없다는 것만 꽉차 있기에 ‘누룩’이라고 말씀하실 때 ‘죄’가 아니라 ‘빵’만을 연상한 것입니다(16절).
예수님은 이들의 영적 무지를 책망하십니다(16-21절).
이처럼 마음이 둔해지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벳세다라는 동네에 도착하셨을 때 사람들이 눈먼 자를 데려와 고쳐 달라고 요청했고 예수님은 두 번 안수함으로 낫게 하셨습니다(22-25절).
한 번에 치유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셨지만 두 번 안수함으로 완전히 치유하신 이유는 제자들을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따를 정도의 영적인 눈이 열렸지만 예수님이 실체를 깨달을 만큼 영적인 눈이 밝아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자들도 단계를 거쳐 영적인 눈이 밝아질 것을 예수님께서 암시하시며 보여주신 것입니다.

성도는 날마다 예수님에 대해 영적으로, 관계적으로 더 깊이 알아가며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