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1/25 하나님 역사를 가능하게 하는 통로 (막 9: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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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4-01-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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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9:14-29은 믿음의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을 가지고 시내산에서 내려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숭배하고 있었습니다(출 32장).
이처럼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왔을 때 산 아래 있던 제자들이 무리들에 둘러싸여 율법학자인 서기관들과 논쟁하고 있었습니다(14-16절).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상황으로 서기관들의 비판을 받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곧 고난을 받고 죽음을 예고하신 만큼 제자들이 앞으로 이 땅에서 예수님을 대신해야 합니다.
그런데 논쟁만 하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믿음이 없는 세대여”라고 탄식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19절).
전에는 귀신을 쫓아냈던 제자들이(6:12-13) 실패한 이유는 과거의 성공에 취해 믿음으로 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하실 수 있거든’ 도와 달라고 요청합니다(22절).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선언하시고 많은 무리들 앞에서 귀신을 쫓아 내셨습니다(23-27절).

여기서 모든 것이 가능한 ‘믿는 자’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믿는 자가 일반 성도를 가리킨다면 성도에게 불가능이 없다는 말이 되는데 사람인 성도에게 불가능이 없을 수 없습니다.

제자들이 자기들이 귀신을 쫓아내는데 실패한 이유를 예수님께 여쭈었습니다(28절).
예수님은 제자들이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씀하십니다(29절).

믿음의 능력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논쟁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나타납니다.

많은 경우 기도를 자신의 필요를 하나님께 구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기도가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통로임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한다는 구체적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