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2/7 하나님 중심의 삶 (막 1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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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4-02-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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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2:35-44은 심판받는 삶과 칭찬받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은 서기관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고 질문하셨습니다(35절).
그리스도, 즉 메시아를 다윗의 자손으로만 여길 때 오류가 생깁니다.
첫째,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권능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을 놓치게 됩니다. 
둘째, 그리스도를 다윗 왕국의 영광을 재건하시려는 정치적인 메시아로만 이해하게 됩니다.
종교 지도자들의 거짓 가르침을 받아온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즐겁게 들었습니다(37절).

성도는 성경을 읽거나 말씀을 들을 때 주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받지 않으면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흐트러지고 즐겁지 않습니다. 
성도는 주님의 말씀을 기쁘고 즐겁게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서기관(율법학자)들을 삼가라고 가르치십니다.
이들을 삼가야 하는 이유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남에게 보여 주기식의 신앙에 매료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38-40절).
당시 남편의 유언에 따라 서기관이 과부의 재산을 관리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재산 관리에 대한 의혹을 받지 않으려 서기관들은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는 과부의 재산을 횡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부자와 가난한 과부가 드리는 헌금을 통해 가르치십니다.
과부가 드린 두 렙돈은 노동자 하루 품삯에 1% 정도의 가치입니다.
아주 적은 금액을 드렸음에도 부자보다 더 많이 헌금했다고 칭찬하십니다(43절).
과부가 헌금한 것은 전 재산이라고 말씀하십니다(44절).
과부의 재산을 횡령한 서기관들의 모습과 대조됩니다.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헌금을 강조하는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이 말씀을 오용하여 전한다면 가난한 과부의 재산을 빼앗는 서기관들의 죄와 다름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받고 영광을 돌리는 삶이 우리의 합당한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