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2/15 우리의 연약함을 직시하라 (막 14;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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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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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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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43-52 예수님에 대한 가룟 유다의 배신과 다른 제자들의 버림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이 유월절 만찬에서 예고하신 대로(막 14:18-21)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였습니다(43절).
가룟 유다가 데리고 온 무리들은 대제사장들의 하수인으로 예수님을 붙잡기 위해 검과 몽둥이를 가지고 왔습니다(44절).

예수님은 범죄자를 체포하듯이 검과 몽둥이를 들고 밤에 몰려온 성전 경비원들을 보고
성경을 이루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48-49절).

한 제자가 검으로 무리 중 한 사람의 귀를 쳐서 떨어뜨렸습니다(47절).
요한복음에서 한 제자는 ‘베드로’라 언급합니다(요 18:10).
또한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마셔야 한다”고 베드로의 행동을 나무라셨습니다(요 18:11).
이처럼 주님을 위한다고 한 행동이 오히려 주님의 일에 방해가 될 때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성도는 자기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따라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순순히 무리들에게 체포당하십니다. 
제자들 모두는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갑니다(50절).
경쟁하듯이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제자들은 위험이 닥치자 자기 목숨을 지키는 일에 급급했습니다.

주님을 따르겠다고 호기롭게 나서지만 작음 어려움에도 쉽게 돌아서는 게 우리의 연약한 모습입니다. 
성도는 마지막 때가 다가 올수록 주님의 도우심을 더욱 구해야 합니다.
말과 삶이 모순되지 않도록, 믿음의 고백을 지킬 수 있는 용기를 구해야 합니다.

담대한 믿음이 없으면 홑이불을 벗어 버리고 벗은 몸으로 달아난 사람처럼 주님을 끝까지 따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 고백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따를 수 있는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