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03/25 대충이라는 껍질을 깨십시요. 그리고 주님이 오실 길을 준비하는 주인공이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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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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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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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3:26-32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을 향해 나아가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은 이스라엘이 곧 망하게 되는 날, 즉 참혹한 날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로 가는 길에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따라갑니다.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아우성쳤던 군중들은 자신들의 외침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기 위해 따라갑니다.
그들 곁에는 예수님을 위하여 탄식하며 울면서 따라가는 여인들이 있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은 붙들려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고 예수님을 따르게 합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 중에 탄식하는 여인들에게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더 심각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분명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이제 얼마 후면 부활하실 것을 알고 있기에
잠시 잠간의 십자가 처형의 고통은 해결될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문제는 주가 고난당하시고 죽음 당하신 이후에
주를 배척했던 사람들에게 닥쳐오게 될 어려움과 문제들입니다.
이 날들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들”이 축복받은 날들이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눅 23:29).
이것은 다산하는 여인들에게 복이 있다는 일반적인 유대인들의 관점과 대비되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처럼 말씀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 나라에 임할 심판이 너무나 어렵고 힘겨운 날들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전쟁의 본질적인 모습은 승리하는 쪽이 대적들에 대해 완전한 파괴를 가져다 줍니다.

예수님은 심판 날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날이기에 자녀들을 위해 울라고 하십니다(눅 23:28).
그 날의 고통이 너무 크기에 사람들은 큰 산들을 보고 "우리를 숨겨 다오!"
또 작은 산들을 향하여는 "우리가 보이지 않게 덮어 다오!"하며 호소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눅 23:30).
그런데 그 날은 반드시 온다고 말씀하십니다.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눅 23:31)
이 말씀의 의미는 푸른 나무와 같이 죄가 없는 자신에게도 이같이 십자가의 길을 걷는다면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책임져야 할 마른 나무같은 너희에게는 어떻게 되겠느냐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에 대해 누가복음에서 마지막으로 탄식하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다른 두 사람이 주님과 함께 “행악자’라 고 묘사된 채 함께 끌려갑니다(눅 23:32).
예수님은 말씀하신대로 “죄인들”의 하나로 간주되셨습니다(이사야 53:12; 눅 22:37).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적당히 믿어도 괜찮다는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우리는 곧 무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