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2/21 신앙의 진보 (막 15: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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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4-02-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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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33-47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아리마대 사람 요셉에 의해 예수님의 시신이 돌무덤에 안장되는 이야기입니다.

제육시(정오)가 되자 온 땅에 어둠이 임했습니다(33절).
하루 중 가장 밝은 시간에 온 땅에 어둠이 임함은 성부 하나님이 온 땅에 진노를 쏟아부으셨음을 의미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예수님의 큰 외침은(34절) 그 모든 하나님의 진노를 예수님이 홀로 감당하셨음을 알려줍니다.
어떤 한 사람이 제공한 신 포도주를 예수님이 마셨다는 것은(35-36절)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음을 제자들이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숨지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37-38절).
이것은 예수님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지켜 보았던 이방인 군인 장교가 예수님이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39절).
로마 황제가 하나님의 아들로 여겨지던 시대에 로마 군인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이 있습니다(40절).
육신적으로는 연약한 여인들이었지만 예수님의 마지막을 함께한 믿음과 용기의 여인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최초로 목격하였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합니다(43절).
당시 총독인 빌라도에게 까지 갔다는 것은 여러 관문을 거치며 다른 사람들이 요셉을 보았다는 의미입니다. 
공회원인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요청하여 장사를 지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요셉에게는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과 비난은 문제가 안 되었습니다.

신앙의 진보는 말로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용기 있는 결단과 믿음의 행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