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2/23 믿는 자에게 주어진 사명 (막 16:9-20)

Author
admin
Date
2024-02-23 07:35
Views
204
마가복음 16:9-20은 부활하신 주님의 증인들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 생전에 많은 이적을 보고도 깨닫지 못했던 무리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면서도 십자가의 길을 따르지 못했던 제자들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연약함은 부활을 목격한 확실한 증언에도 여전히 제자들을 부활하신 주님을 믿지 못했습니다(11, 13절).
‘확실한 증언’이란 말은 숫자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자신을 보이신 것이 두 번입니다(9, 11절).
특별히 두 번째는 두 사람에게 보이셨습니다. 
성경에서 ‘2’라는 숫자는 ‘확실함’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그럼에도 평소 약속하신대로 사흘만에 살아나셨음에도 믿지 못한 열 한 제자들에게 이제 자신을 직접 보이십니다(14절).
그리고 제자들의 믿음이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셨습니다(14절).

이 세상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은 완악한 까닭입니다.
성도는 이러한 세상에서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님을 굳게 붙잡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믿음에 도전을 받아 믿음이 흔들리는 성도는 다시금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근거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부활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시며, 믿고 세례를 받는 자들은 구원을 받을 것이고, 표적들이 따를 것이라 약속하십니다(15-18절).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명령을 감당할 수 있도록 권세와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신 후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19-20절).
그리고 제자들은 명령에 순종하여 곳곳에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20절).


예수님이 연약한 제자들에게 찾아 오셨듯이 우리에게도 찾아 오셔서 믿음을 회복시켜 주시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겨 주십니다.
부활의 소망을 가진 자로서 기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