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3/25 예수님을 기념하는 장소로 나아가라 (눅 2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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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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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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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1-13은 악한 영의 ‘계략’과 예수님의 ‘준비’가 유월절 안에서 대조를 보이며 전개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유월절이 다가오는 시점에 대제사장과 서기관이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지를 모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좌절되었습니다(2절).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가룟 유다입니다(3절).
유다가 예수님을 넘기는 대가로 받을 것은 돈, 곧 더러운 이익이었습니다(4-5절).
유다가 할 일은 악인들이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예수님 주변에 없을 때를 알려 주는 것이 었습니다. 
이 모습 자체가 사탄의 모습이라 해도 무방합니다(6절).
악한 영과 그것을 따르는 세력의 비밀스런 음모와 계략은 유다의 합세로 완벽해 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와 상관없이 유월절을 준비하십니다(8-13절).
주님의 유월절 준비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지며, 제자들은 이 모든 것을 목격하고 체험합니다.

악한 세력들은 자신들이 모든 권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모든 능력은 주님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모든 것을 통제하십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그리고 유다가 예수님을 죽이려는 모의를 하고 있음을 모르셨을 리 없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의 계획은 스스로 유월절의 양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 엄청난 고난을 앞두고 주님이 원하시는 일은 제자들과 마지막 음식을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의 유월절 마지막 식사를 통해 주님을 기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베푸신 유월절 만찬의 자리는 은혜를 받는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의 은혜를 기억하며, 복음을 전하는 소명을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