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03/28 주의 부활을 믿는 책임있는 존재로 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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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2-07-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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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4:1-12은 부활하신 주님을 확인한 여인들이 부활의 사실을 곳곳에 알리고
베드로 또한 부활하신 주님을 확인하는 이야기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 스토리의 끝이 아님을 알려줍니다.
왜냐면 십자가 고난 뒤에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부활이 뒤이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빈 무덤과 예수님의 부활은 이미 주님이 갈릴리에서 하셨던 약속 일부를 성취한 것이지만
이 일은 제자들을 놀라움과 충격으로 몰아갑니다.

여자들은 두 천사들이 말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눅 24:6)
“살아나셨다”는 동사는 수동 과거형으로 하나님이 예수님의 부활에 개입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을 하나님은 실제로 행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들이 성취되는 것을 발견하기를 원한다면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여인들로부터 듣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여인들의 이야기를 의심하지만 즉시 무덤을 달려가는 베드로는
주의 말씀을 의심하는 것보다 무엇인 더 나은지를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베드로의 믿음이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무덤에 예수님의 시체를 감쌌던 세마포만 보이자 베드로는 이를 놀랍게 여겼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베드로가 무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의아해하였다는 의미입니다.
베드로의 이런 상태에 대해 어떤 학자는 “믿음의 첫 걸음”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부활의 사건을 충분히 이해하지는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배웠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그 분의 말씀은 반드시 실행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새롭게 재창조하시고 완전히 새로운 세상,
즉 새 하늘과 새 땅과 그 안에서의 영생을 주신다는 소망을 세상에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빈 무덤과 더불어 빈 세마포는 예수님께 어떤 일이 일어 났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게 만듭니다.
저자 누가는 눅 24 장에서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하겠지만, 우리가 대답해야만 하는 또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세마포만 보인다”(눅 24:12)는 의미가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부여주는 것이라면
우리가 부활을 경험하게 될 때,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부활이 없다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이 땅에 사는 동안
책임을 가진 성도로 살아야 하는 것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