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4/1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지속하라 (왕상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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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4-04-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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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1-10은 죽음을 앞둔 다윗의 모습과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아도니야를 이야기합니다.

다윗왕이 나이가 많아 그의 육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기록합니다(1절).
왕의 역활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가 된 것입니다.
결국 자연스럽게 다음 왕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왕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대로 세워집니다.
그런데 아도니야는 “내가 왕이 되리라” 말합니다(5절).
히브리어의 특징을 고려할 때, 이 내용은 ‘나 아니면 안된다’라는 의미로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아도니야가 외적으로는 준비된 왕처럼 보이지만 그를 압살롬과 비교하는 것으로 보아(6절) 결국 왕이 될 수 없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아도니야가 이렇게 어리석게 된 것은 다윗의 바른 훈육이 없었음을 고발합니다(6절).
다윗의 자녀들의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정황을 암논과 다말, 압살롬 사건을 기록한 사무엘상 13-18장에서 알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생각과 행동에 대해 고언으로 충고해 줄 사람이 곁에 없었기에 아도니야는 마음의 소욕대로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바라보는 성도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다윗의 마지막을 보며 인간의 유한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대한 평가는 과거의 화려함이나 현재의 연약함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통해 이해되어야 합니다.

다윗의 실패는 단순한 자녀 양육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국의 존망을 위태롭게 한 것입니다.
겸손한 주의 백성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 아래 미래를 준비하며, 내게 주신 은혜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