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4/24 두 갈래 길 (왕상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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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4-04-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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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9:1-9에서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약속과 경고의 말씀을 동시에 주십니다.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 건축을 마친 뒤 성경은 솔로몬이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마쳤다고 기록합니다(1절).
하나님은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일천번제를 드렸을 때처럼 다시 솔로몬을 만나 주십니다(2절, 왕상 3:5).
하나님은 솔로몬이 봉헌한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시며 당신의 눈길과 마음을 주시겠다고 약속합니다(3절).
성전은 하나님이 당신의 이름을 영원히 두고 주목하시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다는 표현은 성전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뜻입니다.
또한 성전에 눈길을 두신다는 표현은 하나님이 돌보신다는 뜻입니다.

성전의 가치와 영광은 건물과 장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전을 택하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시며 당신의 이름과 영광을 그곳에 두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솔로몬의 수고와 업적을 칭찬하시지 않고 성전의 가치는 하나님께 있고 하나님이 성전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제 솔로몬에게 복에 대한 약속과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길 때의 경고를 말씀하십니다(4-9절).
다윗 왕조가 이어지는 조건은 성전의 화려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다윗처럼 바른 마음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법도를 얼마나 철저하게 지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4-5절).

동시에 하나님은 마음이 나뉘는 것을 엄중히 경고하십니다.
마음이 나뉘는 것의 핵심은 ‘우상 숭배’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돌아서서 다른 신을 섬겨 경배한다면 땅에서 끊어지고, 거룩한 성전도 무너지며, 이스라엘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7-8절).

하나님의 백성은 늘 자신이 걷는 길을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르키는 길로만 걸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