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6/25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통로 (왕하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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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4-06-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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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4:1-7은 하나님께 구하고, 받는 단순한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선지자의 제자들 중 한 사람인 남편이 죽어 엘라사에게 찾아 와 급한 상황을 여인이 알립니다.
두 아들을 종으로 팔아 빚쟁이들에게 빚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인 상황입니다(1절).
여인이 엘리사에게 찾아와 도움을 요청한 것은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이 있음을 믿은 까닭입니다.
열왕기상 17장에서 하나님의 지시로 엘리야가 찾아간 사르밧의 과부의 상황처럼 당시 사회에서 과부가 가족을 부양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엘리사는 여인에게 무엇이 남아 있는지 물었고 여인은 기름 한 병말고는 아무것도 없음을 말합니다(2절).
엘리사의 지시대로 이웃에게 그릇을 빌려오고 그 그릇에 기름을 부어 모든 그릇에 가득 채워졌습니다(3-6절).
엘리사는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두 아들과 생활하라고 말합니다(7절).

사르밧의 과부가 엘리야의 말에 따라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주어 기적을 경험한 것처럼 이 여인 또한 엘리사의 말에 따라 순종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경험하였습니다.
이 연인에게 믿음이 없었다면 다소 황당한 엘리사의 말을 따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순종한다면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을지라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경험할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 눈 앞의 현실을 하나님의 역사로 바꾸는 통로가 됩니다. 
괴롭고 힘들 때 눈 앞의 현실에 무너지지 말고 믿음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주를 볼 때, 말씀이 들려오고, 들려온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문제 보다 크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