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7/15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분 (왕하 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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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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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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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1:1-12은 하나님께서 끊어질 듯한 다윗 왕가를 어떻게 이어가게 하는 지를 이야기합니다. 

남유다의 왕 아하시야가 예후에 의해 죽자 남유다는 큰 혼란이 빠집니다. 
아하시야의 모친이자 아합의 딸인 이달랴가 남유다의 왕권을 장악하고 왕위를 위협할 만한 사람들을 모두 학살합니다(1절).
남유다의 다윗의 혈통은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가 약속된 혈통입니다.
그런데 메시아가 오실 길이 끊어질 위기에 처합니다. 
바로 이러한 영적 암흑기에 하나님은 다윗의 혈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제사장 여호야다,
여호야다의 아내이자 아하시야의 누이인 여호세바 그리고 무명의 유모를 준비하십니다.
이들을 통해 아달랴가 아하시아의 아들들을 다 죽이는 상황에서 어린 아들 요아스와 그의 유모를 구해내 6년 동안 숨겨 키웠습니다(2-3절).
이들은 임금의 지휘봉이 유다를 떠나지 않고, 통치자의 지휘봉이 자손 만대에까지 이를 것이라(창 49:10)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위험을 무릎쓰고
다윗 왕조를 지켜낸 사람들입니다.

요아스가 7살이 되던 해, 제사장 여호야다는 하나님의 때가 이르렀음을 깨닫고 요아스를 남 유다의 왕으로 세우는 작업을 진행합니다(4-11절).
결국 요아스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고 백성들은 “왕의 만세”를 외치며 환호합니다(12절).

꺼져가는 등불과 같은 다윗 혈통의 위기에서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준비된 사람들을 통해 구원해 내십니다.
성도가 큰 위기를 만나도 크게 요동하지 않는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이 일하실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