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9/12 성도의 삶의 자리 (느 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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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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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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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7:5-60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 후 예루살렘 성으로 1차 귀환한 명단을 이야기합니다.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을 마치었지만 성읍은 넓고, 인구는 얼마 안 되고, 제대로 지은 집도 얼마 없었던 때에(4절),
귀족들과 관리들과 일반 백성을 모아 가족별로 인구 조사를 실시합니다(5절).
인구 조사는 느헤미야 개인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감동을 따라 진행된 것입니다.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온 지도자들로 시작해서(7절) 10개의 서로 다른 그룹이 가문과 씨족과 마을별로 나열합니다.
8~25절에는 다양한 가문과 씨족 자손들의 명수가 기록됩니다.
26~38절에는 마을과 지역별로 사람의 명수가 기록됩니다.
또한 성전 봉사자들의 명수가 기록되어 있는데 제사장 그룹(39~42절), 레위 사람(43절),노래하는 자(44절), 문지기(45절),
그리고 본래는 이방인이지만 남유다 패망 때 함께 포로로 끌려갔다가 함께 귀환하여 성전의 막일을 맡게 된 종들의 그룹이 있습니다(46-60절).


포로로 잡혀간 유다 백성들의 예룻살렘 귀환은 3차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1차 귀환은 BC 537년으로 멸망 시기가 BC 586년이기에 거의 반세기 만에 돌아온 것입니다.
50여년간 타국에서 살았다는 것은 삶의 터전이 어느 정도 자리 잡혔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타국에 머물든, 고향 땅으로 귀환하든 모든 선택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과감한 결단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도자를 포함해서 성전의 막일을 하는 이방인들까지 이미 익숙해 있는 곳에 머물지 않고 약속을 따라 예루살렘에 돌아와 함께 고난에 동참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머물러야 하는 자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소망으로 살아가는 삶의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