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9/26 소망의 인내로 자리를 지키는 자들 (느 12: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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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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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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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2:22-30은 성전을 지키는 일을 계속 감당해 온 사람들과 예루살렘 성벽을 하나님께 바치는 봉헌식을 이야기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사명을 감당한 대제사장과 레위인들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이 정한 질서를 따라 예배를 진행하고 성전을 지키는 사명을 계속 감당해 왔음을 알리기 위함입니다(22-26절).


성전의 일은 매일 제물을 드리고, 성전의 곳곳을 수리, 보수하는 등 특별해 보이지는 않지만 반복되는 일입니다.
또한 성벽이 완전히 재건되기까지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성전을 지키며 제사를 이어 가는 사역이었습니다.


성전이 재건되고(BC 516년), 성벽이 재건되기까지(BC 444년) 72년 동안 예루살렘에 오가며 성전을 지키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1세대 대제사장 예수아부터 6세대인 얏두아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고 끝까지 사역의 자리를 지켰습니다(10-11절).
하나님은 이들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이들의 수고와 신실함에 대한 상급이 천국에서 주어졌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기도의 사명이 주어졌다면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아야 하며, 말씀을 전할 사명이 주어졌다면 말씀을 전하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감당할 때
우리의 이름도 잊지 않고 기억하십니다.
천국에서 받을 상급이 차곡차곡 쌓여질 것입니다. 


이제 성벽이 완성되어 하나님께 봉헌하게 되어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봉헌식을 준비합니다(27-30절).
이날을 기다리며 오랜시간 헌신해 온 대제사장과 레위인들의 감격은 대단하였을 것입니다.


사명의 자리를 끝까지 감당하는 자에게는 하늘의 기쁨과 영광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